선동열·황영조·김수녕·故조오련,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후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마라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신궁 김수녕,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이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후보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 지지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9일 제1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어 추천위원, 체육 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와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최종후보자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후보자 4명을 결정했다.
국민 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메인 팝업창,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투표창(http://hero.sports.or.kr/2020vote)에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체육회는 조사 참여 국민 중 50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와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 결과를 합쳐 최종 선정되며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 예우하고 있다.
역대 스포츠영웅은 ▲ 2011년 故 손기정(마라톤), 故 김성집(역도) ▲ 2013년 故 서윤복(마라톤),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 2019년 엄홍길(산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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