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울산, 카타르 도착…"K리그1 준비의 최고 기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K리그1 개막 준비에 최고의 기회다.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실력을 점검하겠다."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자격으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가 장거리 비행을 거쳐 결전이 치러질 카타르에 도착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챔피언인 울산과 알 아흘리FC(이집트)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금요일 밤 카타르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울산 선수단은 29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날아갔다.
클럽 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 프로클럽을 결정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애초 지난해 12월에 치러져야 했지만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고, 결국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게 됐다.
울산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마친 뒤 지휘봉을 홍명보 감독에게 맡기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울산은 2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첫 경기를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 모두 클럽월드컵을 위해 카타르에 다시 오게 돼 즐거워하고 있다"라며 "티크레스와 첫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이벤트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상대로 우리의 실력을 점검하게 돼 기쁘다"라며 "곧 개막하는 K리그1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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