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잠실]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9월 27, 28일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에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류 감독은 28일 경기 선발로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예고했다.류 감독은 27일 잠실 KIA전에 앞서 “(김)대현이 대신 내일은 윌슨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며 “모든 투수가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불펜진이 좋지 않았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예정된 로테이션이라면 김대현이 28일 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윌슨을 하루 앞당겨 4일 휴식 뒤 등판시키겠다는 의중이다.류 감독의 말대로 LG의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은 5.74로 리그 최하위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선 불펜진이 더 좋지 않았다. 25, 26일 문학 SK 와이번스에서 LG 불펜진은 총 3.2이닝 동안 14실점을 허용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23일 잠실 KT WIZ전에서도 선발 윌슨이 7.2이닝 동안 호투를 했지만, 7회 초 윌슨이 남겨둔 주자 3명을 바뀐 투수 정찬헌이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류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아픈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류 감독은 “선발 헨리 소사는 9월 말까진 복귀가 어렵다. 10월 2일 KT전을 목표로 재활하고 있다. (김)현수는 뛰는 건 여전히 무리다. (박)용택이는 허리가 좋지 않아 오늘 쉰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이번 주 27, 28일 잠실 KIA전에 먼저 사력을 다할 LG는 29, 30일 주말 동안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LG와 류 감독에게 남은 잔여 시즌 경기는 8경기다. 그 가운데 이번 주 남은 4경기가 올 시즌 수확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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