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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1위 지킨 이상범 감독 “집중력으로 가져온 승리”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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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3:05

                           

[벤치명암] 1위 지킨 이상범 감독 “집중력으로 가져온 승리”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몸이 무거워져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하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홈 5연전에서 4승 1패로 선전한 DB는 3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져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게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더 활기찬 경기를 해야 하는데 자꾸 피로도가 쌓여가는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DB는 이날 경기 초반에 첫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LG에게 연속 16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이 들고 어려워지다 보면 말 그대로 서서 농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보니 오늘 5대5 상황보다는 속공에서의 실점이 많았다. 베테랑이라면 요령으로 이겨내지만 우리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버거워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선수들이 스스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노력이 보여서 그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이날 4쿼터 막판 LG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국내 빅맨 선수들을 이용한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는 4쿼터에 미스매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김)주성이, (윤)호영이, (서)민수가 함께 들어가면 어느 한 명은 분명히 미스매치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려는 목적으로 팀을 운영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벤치명암] 1위 지킨 이상범 감독 “집중력으로 가져온 승리”



 



반면 3연패에 빠진 현주엽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잘 움직여줘서 공격도 잘 됐고 수비에서도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을 잘 막아냈다. 3쿼터에 외국선수 파울이 많이 나오면서 버튼에게 많은 실점을 준 게 아쉽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리를 놓쳤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LG는 이날 경기 내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승부처에서 공격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에 현 감독은 “DB가 로드 벤슨과 더불어 국내 선수가 신장이 좋다. 우리 팀 외국 선수도 계속해서 기용했어야 했는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외곽에 있는 선수들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담해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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