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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 더블더블' 오리온,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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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3:01

                           

'맥클린 더블더블' 오리온,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맥클린과 에드워즈, 두 외국선수가 함께 뛴 오리온이 커밍스의 부상으로 칼홀 혼자 경기에 출전한 삼성을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5-6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30점, 17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진수(24점)와 저스틴 에드워즈(13점, 6리바운드)의 활약은 오리온 연패탈출의 키워드였다. 이로써 오리온은 3연패에서 탈출, 시즌 8승(20)째를 신고했다.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 성적에서도 3승(1패)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김동욱(22점, 7리바운드)과 칼홀(11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지난 S-더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마키스 커밍스의 부재가 아쉬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한 것은 오리온이었다. 허일영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오리온은 맥클린과 최진수의 득점을 더해 8-2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1쿼터에만 10점을 넣은 김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쫓아갔다. 1쿼터 5분 30초를 남기고 김동욱은 역전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14-12로 리드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오리온은 쿼터 막판 최진수와 전정규가 3점슛을 터트렸지만, 문태영의 3점슛과 천기범의 레이업 2점을 더한 삼성이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외국선수 2명을 모두 가용한 오리온이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2쿼터 초반 홀과 김동욱의 점수를 더한 삼성이 최진수가 파울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킨 오리온을 26-21로 앞섰다. 이어 천기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2쿼터 약 4분이 흐른 시점까지 삼성은 31-25로 경기를 앞서갔다.


 


하지만 에드워즈와 맥클린 두 외국선수가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맥클린은 에드워즈의 엘리웁 패스를 받아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최진수가 레이업으로 2점을 추가했고,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2쿼터 약 3분을 남기고 35-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이 39-37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는 에드워즈의 쇼타임이었다. 오리온은 홀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벤치로 나간 것을 이용해 골밑을 장악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에드워즈는 화끈한 덩크슛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에드워즈의 연속 덩크에 힘입어 오리온은 점수차를 11점차(56-45)까지 벌렸다. 삼성은 전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동욱이 턴오버를 범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리온은 최진수와 전정규에 득점을 더해 63-50으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오리온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맥클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3-59, 점수 차를 14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은 김동욱이 홀로 분전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오리온으로 기울어져있었다. 오리온은 남은 시간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3연패 악몽의 마침표를 찍었다.


 


3연패를 끊은 오리온은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삼성은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원정 10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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