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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감독조차 얼떨떨하게 만든 KEB하나은행의 ‘되는 날’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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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2:58

                           

[벤치명암] 감독조차 얼떨떨하게 만든 KEB하나은행의 ‘되는 날’



 



[점프볼=부천/최권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계속해서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해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 11월 22일 삼성생명전에서 92점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삼성생명을 상대로 93점을 넣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93-64로 승리했다. 에이스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 4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고, 이사벨 해리슨도 더블더블(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3점 슛 11개 성공이 보여주듯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승장 이환우 감독은 “나조차도 얼떨떨하다. 올스타 휴식기 때 오늘 경기를 반등의 계기로 삼아 올라가자고 선수단이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승리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기쁘다. 자기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3점슛 11개. 그리고 리바운드(46-38)와 어시스트(23-8)까지 경기력도 완벽했다. 외국 선수 듀오인 이사벨 해리슨과 자즈몬 과트미도 39점을 합작하면서 이환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환우 감독은 “과트미가 해리슨의 결장으로 3차전 때 혼자 뛰었다. 그 때의 경험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해리슨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어천와와의 난투극 이후로 각성한 듯, 체력적인 면은 물론이고 사소한 움직임까지 좋아졌다. 체력이 올라오니 본래의 장기였던 중거리 슛도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라며 외국 선수들에 대해 말을 더했다.


 


[벤치명암] 감독조차 얼떨떨하게 만든 KEB하나은행의 ‘되는 날’



 



반면, 패장 임근배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슛이 한 번 안 들어가기 시작하니 경기 내내 안 들어갔다. 분위기를 잘 정리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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