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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3점슛’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공동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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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2:54

                           

‘소나기 3점슛’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공동 4위 올라



 



[점프볼=민준구 기자] KEB하나은행이 소나기 3점슛으로 삼성생명을 꺾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9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승(10패)째를 거두며 삼성생명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운 KEB하나은행은 상위권 도약을 바라봤다.


 


이사벨 해리슨(17득점 10리바운드)과 자즈몬 과트미(21득점 7리바운드)가 중심을 잡은 KEB하나은행은 강이슬(22득점 4리바운드)과 김단비(8득점 4리바운드), 염윤아(9득점 7리바운드)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를 당했다. 엘리사 토마스(28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 난조는 물론, 높이 싸움에서 대패하며 KEB하나은행과 같은 선에 서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3점슛이 1쿼터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 해리슨과 강이슬이 공격을 주도하며 삼성생명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토마스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이후 강이슬의 연속 3점슛과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이뿐만 아니라 백지은의 3점슛과 염윤아의 점프슛까지 이어지면서 1쿼터를 21-1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좋은 기세를 이어간 KEB하나은행은 2쿼터에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과트미와 김단비가 각각 3점슛 1개씩을 기록하며 2쿼터 중반, 29-12로 크게 리드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KEB하나은행에 많은 공격 기회를 허용했다. KEB하나은행은 과트미와 김단비, 해리슨, 강이슬이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43-16, 27점차 까지 차이를 벌렸다. 김한별과 토마스가 겨우 득점에 성공했지만, 차이는 점점 더 늘어났다. 전반까지 KEB하나은행이 48-23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부터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이첼 할리비의 묵직한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토마스와 박하나가 살아나며 점차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물론, KEB하나은행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염윤아의 득점인정반칙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20점차 이상을 유지했다.


 


전반에 비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삼성생명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추격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부지런히 공격 기회를 노린 KEB하나은행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며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까지 벌어졌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를 73-47로 마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토마스를 중심으로 쫓아간 삼성생명이지만,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활약한 KEB하나은행을 막아낼 순 없었다.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인 KEB하나은행은 결국 가비지 타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승리를 챙겼다. 상위권에 올라서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KEB하나은행은 3위 신한은행과 0.5게임 차이까지 따라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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