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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해 내 골프에 만족…애덤 스콧의 칭찬은 영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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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목) 08:25

                           


박인비 "올해 내 골프에 만족…애덤 스콧의 칭찬은 영광"

2개 코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코스 파악 쉽지 않아"



박인비 올해 내 골프에 만족…애덤 스콧의 칭찬은 영광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올해 좋은 흐름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코스와 잭래빗 코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올해 정말 일관성 있게 잘 쳤다. 결과에 만족하고, 현재 나의 골프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메이저 7승)을 채웠다. 그 밖에 올해 준우승 3회 등 톱5에 6차례 들었다.

지난주 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대회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코스·도시에서 쳐도 상관없다. 나의 경기력을 시험할 뿐이다. 나의 게임이 어떻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VOA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유소연(30)과 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최종 라운드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쳤다.

US여자오픈에서도 1·2라운드에서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에서 치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주 연습라운드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쳤다. 이번에 유소연에게 '우리는 6일 연속으로 같이 치는 것 같다'고 했다. 절친한 친구와 같이 치는 것은 재밌다. 에리야와 치는 것도 항상 즐겁다"고 기대했다.



박인비 올해 내 골프에 만족…애덤 스콧의 칭찬은 영광

올해 US여자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2월로 일정이 밀렸다. 해가 짧은 상황을 고려해 2개 코스에서 나뉘어 열린다.

박인비는 "원래는 비시즌인 기간인데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려니 정말 다르다. 날이 추워지고 있어서 기분이 이상하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US여자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말 다른데,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연습 라운드에서 박인비는 2개 코스를 모두 둘러보려고 노력했다. 보통 연습라운드에서는 하루에 9개 홀을 도는데, 이번에는 8일부터 사흘 동안 9개 홀-18개 홀-9개 홀 순으로 연습라운드를 했다.

박인비는 "모든 코스를 보려고 했는데 충분하지는 않았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정으로 연습했다. 사흘 동안 2개 코스를 파악하는 것을 어렵지만, 최선을 다했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는 "사이프러스 코스는 그린이 넓다. 코스가 길고 그린이 커서 롱 퍼트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초 애덤 스콧(호주)이 '박인비는 훌륭한 박자를 가졌다. 부진할 때 박인비의 박자를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인비는 "스콧은 훌륭한 스윙을 하는 선수여서 나의 우상과 같았다. 그는 항상 멋진 스윙을 하는 훌륭한 골프 선수다. 이런 칭찬을 받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나의 리듬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다.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에서의 삶을 궁금해하는 미국 기자들에게 박인비는 "미국에서는 여자골프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이 가끔 저를 알아보신다. 한국은 많은 사람이 여자골프 선수들을 알아서 길에서 많은 분이 저를 알아보신다. 심지어 차를 몰고 요금을 낼 때도 알아보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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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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