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자신의 SNS를 통해 5년 만의 격투기 복귀 무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3)이 자신의 SNS에 복귀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최홍만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8월 15일 시합 날이다. 오래간만이라서 두근두근. 5년 만에 하려니 기분이 묘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최홍만은 지난 2009년 10월 드림11 이후 링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미노와맨에게 패한 후 정확한 은퇴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격투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종종 최홍만이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끝내 링 위에 올라선 최홍만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최홍만은 이번 글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출전 대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복귀 무대가 종합 격투기가 될지, 입식 격투기가 될지 아무것도 알려진 바 없다. 또한, 최홍만이 언급한 기간에 한국 내 격투기 대회가 없음은 물론, 해외 격투기 무대에 출전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어느 단체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만약 최홍만이 오는 8월 15일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면 2009년 이후 5년 만의 격투기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4년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하던 최홍만은 같은 해 격투기 선수로 전향, 일본 K-1과 드림 등 주요 격투기 단체에서 활동했다. 2008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전까지 활발히 활동했던 최홍만은 수술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홍만과 대전했던 선수로는 일본의 전 요코즈나 출신 격투기 선수 아케보노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밥 샙, K-1 정상에 군림했던 세미 슐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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