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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EPL 스타 듀오' 펠라이니-아자르, 역전승 합작
기사입력 : 2014.06.18 (수) 06:45 | 댓글 0
 [SSi월드컵] 'EPL 스타 듀오' 펠라이니-아자르, 역전승 합작
마루앙 펠라이니(왼쪽)가 18일 열린 알제리와 경기에 출장해 동점 골을 터뜨린 뒤 마르크 빌모츠 감독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 벨기에 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당 아자르(23·첼시)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펠라이니와 아자르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 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알제리와 경기에 출장해 각각 동점 골과 역전 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9분 무사 뎀벨레(27·토트넘)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펠라이니는 후반 25분 케빈 데 브루잉(23·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자르도 후반 35분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의 헤딩 결승 골을 이끈 날카로운 크로스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아자르는 나세르 샤들리(토트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와 공격을 주도했다. 아자르는 펠라이니의 동점골 이후 두 번째 골이 터질 때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에는 알제리의 협공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진가를 발휘했다. 펠라이니가 동점 골을 넣은 뒤 아자르는 후반 33분 자로 잰듯한 패스를 데 브루잉에게 연결하며 알제리를 위협했다.

동점 골을 터뜨린 펠라이니도 상대 지역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벨기에 공격진의 숨통을 틔어줬다. 펠라이니는 후반 막판에도 큰 키를 앞세운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알제리 골문을 노렸다.

전반 내내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아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준 벨기에가 믿는 카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톱 클래스로 꼽히는 펠라이니와 아자르였다. 펠라이니가 교체 투입되자 아자르도 덩달아 빛났다. 펠라이니가 공격 지역에서 중심을 잡고 아자르는 왼쪽 공간을 휘저었다. 펠라이니와 아자르의 투입은 '신의 한 수'였다.

EPL 듀오의 맹활약으로 오는 23일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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