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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러시아전] '첫 경기 사활' 홍명보호, WC 1차전 4연승 거둘까?
기사입력 : 2014.06.18 (수) 06:27 | 최종수정 : 2014.06.18 (수) 06:39 | 댓글 0

 [러시아전] '첫 경기 사활' 홍명보호, WC 1차전 4연승 거둘까?
한국이 18일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전에서 월드컵 첫 경기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러시아와 일전을 앞둔 가운데 월드컵 첫 경기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은 18일(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16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벨기에가 알제리를 잡은 만큼 한국으로선 첫 경기를 잡아야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한국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2 한일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0 남아공 대회까지 조별리그 첫 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002년 폴란드전에선 황선홍과 유상철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승점 4점(1승1무1패)를 획득하고도 아쉽게 16강 문턱에서 좌절한 2006 독일 대회에선 토고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카데르 쿠바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9분 이천수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7분 안정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던 2010 남아공 대회에서도 첫 경기는 승리로 장식했다. '질식수비'를 자랑하던 그리스와 맞붙었던 한국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정수가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에는 '캡틴' 박지성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공을 가로채 쐐기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홍명보 감독은 현지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는 등 러시아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홍명보호가 월드컵 첫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한국팬들의 시선은 쿠이아바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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