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5,429
[축구] [러시아전] 박주영 vs 코코린, '원톱 골잡이' 맞대결
기사입력 : 2014.06.18 (수) 07:13 | 댓글 0
 [러시아전] 박주영 vs 코코린, '원톱 골잡이' 맞대결
박주영이 18일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 치르는 1차전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다. / 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다. 홍명보호가 러시아를 맞아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홍명보호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의 골문을 공략할 해결사로 박주영(29·아스널)을 내세웠다.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알렉산드로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로 응수했다. 두 골잡이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주영은 마음이 급하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그리스와 튀니지, 가나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지만, 박주영의 발은 침묵을 지켰다. 그나마 그리스전에서 잠시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전체적인 경기 참여도가 저조했다.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자주 고립되거나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에 입성한 박주영은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고 팀 전술에 녹아들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박주영도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큰 각오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공격에서 수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러시아 원톱 스트라이커 코코린은 러시아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된다. 카펠로 감독도 코코린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러시아 주전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를 벤치로 밀어낼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

2011년부터 러시아대표팀에 합류한 코코린은 A매치 22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코코린의 장기다. 여기에 외모도 훤칠하다. 한국에서 '러시아 손흥민'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코코린의 장점은 활동 범위가 넓고 강인한 체력과 몸싸움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빠른 스피드를 살려 상대 수비의 빈공간을 적극 공략한다. 슈팅 능력도 뛰어나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을 만들어내는 우수한 신체 능력으로 어린 나이지만 러시아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았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

신고하기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