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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러시아전] 좌 흥민-우 청용, '황금날개 듀오' 환상 활약
기사입력 : 2014.06.18 (수) 07:49 | 최종수정 : 2014.06.18 (수) 07:51 | 댓글 0

 [러시아전] 좌 흥민-우 청용, '황금날개 듀오' 환상 활약
한국이 18일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임영무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으로 이어지는 '황금날개 듀오'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 상대방을 살피는 탐색전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은 크게 밀리지 않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러시아에게 여러 차례 크로스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를 내주진 않았다. 오히려 볼 점유율을 높이며 러시아를 차츰차츰 압박하고 있다.

한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초반 대등한 양상을 펼치 수 있는 원동력으로 '황금날개' 활약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며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맡긴 뒤 이청용-구자철(마인츠)-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원톱 박주영(아스널)을 지원하게 했다. 왼쪽의 손흥민과 오른쪽의 이청용에게 잇단 측면 공격으로 박주영의 공간을 넓혀주라는 주문을 했다.

이 작전은 초반 잘 먹혀들었다. 전반 10분 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청용이 골대로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전진 패스를 해 득점 찬스를 노렸다. 이 공을 안타깝게 박주영이 잡지 못하면서 골라인으로 벗어나 기회가 무산되긴 했지만 러시아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게 하기에 충분한 플레이였다.

이청용과 박주영 이후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왼쪽과 가운데, 오른쪽까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공간을 만들던 손흥민은 전반 10분 빠른 스피드로 러시아의 페널티 박스 중앙까지 접근한 뒤 날카로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주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득점이 나올 뻔 했지만 안타깝게도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는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0-0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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