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8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러시아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한국의 무승부에 일본 언론이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산케이신문은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이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홍 감독이 자신이 공언한 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실천했다"고 전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한국은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역습에 의한 속공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이런 끝에 후반 23분 이근호의 골이 터졌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1을 따낸 한국은 알제리에 2-1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승점 3)에 이어 조 공동 2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전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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