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언론이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무승부를 알제리에 유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엘헤다프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알제리 언론이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알제리의 아랍어 축구 일간지 '엘헤다프'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명단과 골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며 "두 팀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은 벨기에에 패한 알제리에 좋은 결과다"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가 무승부로 승점 1씩을 수확하는 데 그쳐 알제리는 남은 2경기에서 이긴다면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알제리는 이날 H조 조별리그 1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5분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의 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5분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35분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엘헤다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뛰지 않은 박주호(마인츠05)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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