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5,491
[축구] [SSi월드컵] 맨유 코치 필 네빌 "한국-러시아보다 알제리가 한 수 위"
기사입력 : 2014.06.18 (수) 11:15 | 최종수정 : 2014.06.18 (수) 15:29 | 댓글 0
 [SSi월드컵] 맨유 코치 필 네빌 한국-러시아보다 알제리가 한 수 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 필 네빌이 "한국과 러시아보다 알제리의 플레이가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 영국BBC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 필 네빌이 "한국과 러시아보다 알제리의 플레이가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영국 방송 BBC의 브라질 월드컵 해설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네빌은 18일(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 경기를 본 뒤 알제리의 전력이 한국과 러시아보다 강하다고 언급했다. 네빌은 한국과 러시아전에 대해 "내 생각에는 알제리가 한국과 러시아보다 강한 것 같다"며 "알제리는 벨기에를 거의 이길 뻔했다. 알제리는 벨기에를 상대로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한국은 러시아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이근호(29·상주 상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네빌 외에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관전한 BBC 해설진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경기 속도가 느렸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오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젊은 에너지와 기술, 체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움직임을 보인 한국팀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서는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나이 든 선수들을 많이 뽑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BBC는 기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공을 빼앗기면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며 "한국의 선제골은 골키퍼의 실수로 나왔고, 러시아의 골 역시 완벽한 장면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

신고하기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