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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러시아전] '치명적 실책' 아킨페프 "어린이 같은 실수 사과한다!"
기사입력 : 2014.06.18 (수) 10:53 | 최종수정 : 2014.06.18 (수) 15:19 | 댓글 0

 [러시아전] '치명적 실책' 아킨페프 어린이 같은 실수 사과한다!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러시아 수문장 이고르 아킨페프가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18일 '스포르트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 스포르트 익스프레스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러시아 수문장 이고르 아킨페프(28·CSKA 모스크바)가 자신을 '어린아이'로 비유하며 자책했다.

아킨페프는 18일(한국 시각)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어린아이가 저지를 만한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우스꽝스럽게 골을 내줬다"며 "(경기 전) 모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나를 지지해 줬지만, 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비난 받아야 할 부분은 달게 받겠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 어떠한 골도 내주지 않겠다"며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매체는 '아킨페프가 예기치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강하게 펀칭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킨페프는 이날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뼈아픈 실수로 한국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3분 이근호의 오른발 슈팅을 놓치며 땅을 쳤다. 아킨페프는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손으로 막았지만, 어설픈 방어로 공이 튕기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경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한국이 이근호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1·제니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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