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5,487
[축구] [러시아전] 손흥민-기성용-구자철 '옐로 트러블'이 아쉽다!
기사입력 : 2014.06.18 (수) 10:25 | 최종수정 : 2014.06.18 (수) 15:02 | 댓글 0
 [러시아전] 손흥민-기성용-구자철 '옐로 트러블'이 아쉽다!
손흥민이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전반 13분 옐로카드를 받자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다. / MBC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한국이 러시아전에서 승점 1을 획득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이근호(29·상주 상무)의 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과 기성용(25·스완지 시티), 구자철(25·마인츠)이 옐로카드를 받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손흥민이 가장 먼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3분 돌파를 시도하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30·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뒤에서 밀었다. 이를 본 심판은 주저하지 않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며 옆에 있던 기성용은 심판에게 가볍게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15분 뒤 기성용이 다시 사메도프에게 저돌적인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기성용과 사메도프 모두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주장 구자철은 경기 종료 직전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44분 러시아의 역습을 막다가 반칙을 저질렀다. 이번에도 심판은 망설이지 않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홍명보호의 핵심이다. 이들은 '옐로 트러블'은 안고 23일 알제리전을 치러야 한다. 이 경기에서 세 선수가 옐로카드를 다시 받는다면 다음 경기인 벨기에전(27일)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핵심 3총사'의 '옐로 트러블'은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

신고하기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