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18일 열린 러시아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슬기 기자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한국 대표팀의 '기라드' 기성용(25·스완지 시티)가 러시아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러시아 선수들을 잘 차단한 것 같다"면서 "월드컵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세밀한 부분을 좀 더 가다듬는다면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러시아전에서 선발 출장해 90분 동안 중원을 책임졌다. 기성용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결과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은 "알제리전을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꼭 이긴다는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한국은 이날 러시아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오는 23일 16강 진출을 위해 알제리와 피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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