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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biz월드컵] 현대홈쇼핑, 월드컵 반짝 특수에 매출 급증
기사입력 : 2014.06.18 (수) 15:29 | 댓글 0
 [biz월드컵] 현대홈쇼핑, 월드컵 반짝 특수에 매출 급증
18일 오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선전을 펼치면서 이 시간대 현대홈쇼핑에서는 브라질산 아마조네스 슈퍼 아사이베리 등의 매출이 크게 치솟았다./ 현대홈쇼핑 제공

[스포츠서울닷컴│황진희 기자] 현대홈쇼핑이 월드컵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8일 오전 대한민국 대표팀이 선전을 펼치면서 같은 시간대 홈쇼핑 프로그램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의 축구 경기가 방영된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당 매출이 평상시 보다 42% 높은 4억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소 이 시간대 매출은 시간당 3억 원 수준이다.

현대홈쇼핑은 월드컵 기간 중 ‘남성 상품, 간편 식품, 저가상품’ 편성 전략을 펼쳤다. 남성과 가족 단위 시청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편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레포츠 의류와 식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오전 6시15분부터 방송된 ‘저스켈 모달 티셔츠’의 경우 평상시 2억8000만 원의 매출을 보였지만, 18일 방송에서는 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남성용 셔츠 5종(3만9800원)을 편성해 경기 시작 전에 주문이 집중됐다.

또 7시15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략적으로 편성한 ‘브라질산 아마조네스 슈퍼 아사이베리’는 매출이 4억 원까지 치솟았다. 브라질 원주민 사이에서 ‘생명의 열매’로 불리는 아사이베리는 최근 필수영양소를 고루 갖춘 영양의 보고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평균 3억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매출이 29% 급증했다.

8시15분부터는 가족 먹거리를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휴롬 원액기’를 편성했다. 방송 초반에는 매출이 저조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채널을 돌리던 고객들의 주문이 몰려 6억5000만 원을 돌파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구매고객 수는 약 1.7배 증가했다. 그 중 남성고객의 주문은 3배까지 급증했다. 특히 전반전이 끝난 7시50분 전후에는 주문고객이 전날 동시간대 대비 4배까지 치솟았다. 평상시 오전은 여성고객의 구매비중이 높은 시간대지만, 축구경기를 보는 남성고객이 증가하면서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분석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경기 시작 전 남성의류를 편성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브라질산 아사이베리를 경기 하프타임에 방송한 것이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월드컵 경기시간에 맞춰 남성 의류, 남성 드로즈, 간편식품, 주방가전 등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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