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의 나이에 US여자오픈 출장권을 따낸 루시 리가 18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성숙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NBC 홈페이지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역대 최연소 기록인 11세에 US여자오픈 출장권을 따낸 루시 리(미국)가 성숙한 포부를 밝혔다.

리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열린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 출장권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경험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파인허스트는 물론 어거스타 내셔널에서 라운딩을 한다. 엄청난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플레이를 즐기면서 동시에 온 힘을 쏟고 싶다. 또 함께 하는 대단한 선수들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울 것이다. 성적은 정말 상관하지 않는다"며 부담이 없음을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출신인 리는 올해 11세로, 2007년 렉시 톰슨(미국)이 보유한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12세4개월18일)을 앞지르게 됐다.

리가 출장하는 US여자오픈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세계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포함, 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장하나 (22·비씨카드), 김세영 (21·미래에셋)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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