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 해설 위원의 '적중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탈락까지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또 적중했다. "스페인이 몰락할 것"이라던 이영표(37) KBS 축구 해설위원의 예측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그의 말처럼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히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14일 네덜란드전에서 1-5로 패했기 때문에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달 22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0년대 최고의 국가 대표팀이 어디냐고 답해야 한다면 스페인이라고 하는 게 맞다"면서도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이 스페인의 몰락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월드컵 기간 동안 신들린 예상을 이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과 러시아전을 전망하며 "한국이 후반 25분까지 0-0으로 비긴다면 승산이 있다. 모험을 걸어 볼 만하다. 이근호(29·상주 상무)가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근호는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위원은 이외에도 지난 15일 열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점수(2-1)를 정확하게 맞춰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15분 혼다 게이스케(28·AC 밀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과 21분 각각 서지 오리에(22·툴루즈)와 윌프레드 보니(27·AS 로마)의 연속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위원의 신들린 적중 행진은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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