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9일 한 외신이 뽑은 참가국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사진은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이근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가운데 한 외신이 뽑은 참가국 랭킹에서 한국이 19위에 올랐다.

한국은 한 아일랜드 언론이 19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한 브라질 월드컵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이들은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다. 볼을 매우 잘 유지했고 러시아의 깊숙한 수비 진영까지 잘 들어갔다'면서도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낮은 2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좋은 패스와 움직임이었다'고 호평하면서도 '치명적인 2분을 보냈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1위는 지난 14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완파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이 언론은 "스페인을 5-1로 이길 줄 누가 알았겠느냐. 게다가 수비수 4명과 골키퍼는 모두 이번 월드컵이 처음인 선수들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내년 시즌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라 말했다. 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이스 판할(62)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맨유를 이끈다.

이어 이 매체는 개최국 브라질을 '개막전에서 매우 의심스러운(Dubious) 페널티킥을 얻었다'는 평과 함께 7위에 올렸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좋았지만, 대단하진 않다'며 15위를 매겼다. 또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인 스페인은 '전반은 괜찮았지만, 후반은 최악이었다'고 평가하면서 28위에 올렸다.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한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각각 31, 32위에 머물렀다. 이 매체는 두 팀에 '월드컵을 망쳤다'는 혹평을 남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참가국 랭킹(1라운드 종료 현재)

1. 네덜란드

2. 독일

3. 프랑스

4. 이탈리아

5. 아르헨티나

6. 코스티리카

7. 브라질

8. 멕시코

9. 콜롬비아

10. 스위스

11. 벨기에

12.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3. 칠레

14. 크로아티아

15. 잉글랜드

16. 코트디부아르

17. 미국

18. 러시아

19. 한국

20. 알제리

21. 에콰도르

22. 가나

23. 일본

24. 그리스

25. 우루과이

26. 호주

27. 포르투갈

28. 스페인

29. 카메룬

30. 온두라스

31. 이란

32.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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