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브라질 팬이 19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 태블릿 PC로 스페인에 작별 인사를 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 ESPN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스페인이 충격적인 탈락을 기록한 가운데 한 브라질 팬의 작별 인사가 눈길을 끌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 한 브라질팬이 '아디오스, 스파냐(잘 가요, 스페인)'이라고 쓴 태블릿 PC를 들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왼손을 흔들면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20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4·발렌시아)와 전반 30분 샤를레스 아랑기스(25·SC 인테르나시오날)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오는 24일 조별리그 3차전 호주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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