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가 17일 포르투갈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로이터가 2014 브라질 월드컵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로이터 통신 아프리카판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독일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 칠레 알렉시스 산체스(26·FC 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 뮐러는 포르투갈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1차전에서 유일하게 3골을 넣었다. 벤제마는 온두라스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키퍼 자책골로 연결돼 팀의 3골 모두 그의 발에서 나왔다. 산체스는 호주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을 무너뜨린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과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드필더로는 콜롬비아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 벨기에 악셀 비첼(25·제니트),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FC 바르셀로나)가 뽑혔다. 세 선수 모두 중원의 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진은 스위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22·볼프스부르크), 코스타리카 오스카 두아르테(25·클럽 브뤼헤), 러시아 바실리 베레주스키(32·CSKA 모스크바), 코트디부아르 서지 오리에(22·툴루즈)로 꾸려졌다. 로드리게스는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두아르테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았고 오리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코트디부아르의 역전승을 도왔다. 골키퍼는 이탈리아 살바토레 시리구(27·파리 생제르맹)가 선택을 받았다. 시리구는 잉글랜드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지난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브라질 월드컵은 18일까지 16경기의 1차전을 마쳤다. 2차전은 23일, 최종전 일정은 27일에 끝나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16강은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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