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19일 아르헨티나 언론 텔람 뉴스 에이전시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를 높게 평가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이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61) 감독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는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매우 강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케이로스 감독은 1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언론 텔람 뉴스 에이전시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와 상대하기 위해선 기적이 필요하다. 게다가 그들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가 나를 걱정스럽게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는 물론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26·나폴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9·FC 바르셀로나)가 특히 뛰어나다"며 상대 팀의 핵심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지난 17일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1로 격파한 아르헨티나와 오는 22일 벨루 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두 팀은 지난 1977년 3월 22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장 75주년 기념 대회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것이 유일한 대결이다. 당시 이란과 아르헨티나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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