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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세레이 디에, 경기 전 부친 사망 소식에 눈물
기사입력 : 2014.06.20 (금) 03:44 | 댓글 0
 [SSi월드컵] 세레이 디에, 경기 전 부친 사망 소식에 눈물
20일 콜롬비아와 경기 전 부친의 사망 소식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코트디부아르의 세레이 디에. / KB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31)가 콜롬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부친의 죽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디에는 2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앞두고 국가 제창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렸따. 이 장면이 전파를 타고 전세계에 퍼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과거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줄리우 세자르가 눈물을 보인 바 있기에 축구팬들은 디에 역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섰다는 생각에 감정이 벅차 올라 눈물을 흘린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경기를 2~3시간 앞둔 상황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디에는 경기를 앞두고 감정 표현을 자제한 채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국가가 나오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를 코트디부아르 동료들이 다독이며뒤 경기에 임했다.

이에 디에는 평소보다 한 발 더 뛰며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25분 팀의 두 번째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콜롬비아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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