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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i프로야구] '박종윤 역전 스리런' 롯데, NC에 7-5 역전승
기사입력 : 2014.06.19 (목) 22:18 | 최종수정 : 2014.06.20 (금) 10:25 | 댓글 0

 [SSi프로야구] '박종윤 역전 스리런' 롯데, NC에 7-5 역전승
박종윤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 최용민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회 터진 박종윤의 역전 3점 홈런으로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박종윤은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옥스프링은 5.2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는 피했다. 롯데는 4-8로 패한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연패에서 탈출하며 30승 29패1무로 5위를 지켰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2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구원 투수의 부진으로 5연승에 실패했다. 38승 23패로 2위를 유지했다.

승부처는 롯데가 2-4로 뒤진 8회였다. 롯데는 1사 후 손아섭이 투수 왼쪽 내야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를 만들고 타석에 들어선 박종윤이 우중간 115m짜리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후 최준석의 중전 안타, 황재균의 볼넷, 용덕한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7점째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1회 선제점을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문규현의 볼넷과 손아섭의 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가볍게 1점을 냈다. 하지만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3회부터 6회까지 한 점씩 내주며 힘들게 경기를 끌고 갔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이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4회엔 손시헌의 희생 플라이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준 롯데는 6회 1사 3루에서 조영훈의 희생 플라이로 4점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롯데는 경기 후반부에 힘을 냈다. 7회 최준석의 중전 안타와 용덕한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훈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8회초 박종윤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은 롯데는 8회말 NC에 한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가 1이닝을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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