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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日 혼다 게이스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4.06.20 (금) 10:01 | 댓글 0

 [SSi월드컵] 日 혼다 게이스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혼다 게이스케가 20일 그리스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쉬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진은 전반 28분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는 혼다. / KB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열심히 뛰었지만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28·AC 밀란)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혼다는 20일 오전(한국 시각)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그리스와 경기가 끝난 뒤 게키사카를 비롯한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승을 거둬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의 골망을 가르지 못해 그저, 그저 분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 우리는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그리스는 우리와 비기고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이긴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 작전에 말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게키사카'도 혼다를 '필사적으로 앞을 향해 가고 있다'며 그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혼다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몸상태가 무거워 보였지만, 두 차례의 결정적인 프리킥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헛심공방 끝에 일본은 그리스와 0-0으로 비겨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물론 '경우의 수'는 남아 있다.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2점 차 이내로 승리를 거둔다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일본은 앞서 코트디부아르에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와 오는 25일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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