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가운데)가 그리스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KBS 방송화면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벼랑 끝에 몰린 일본 축구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30·프랑크푸르크)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하세베는 20일 오전(한국 시각)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그리스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분명하다. 이기지 못하면 16강은 없다"면서 "오늘의 이 분함을 다음 경기에서 쏟아붓고 싶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일단 다음 경기를 집중해서 준비해야한다. 첫 번째 경기(코트디부아르전)는 우리의 색깔을 내지 못해 졌고, 오늘은 우리가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우리들의 축구로 11대11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분명 골로 연결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세베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야마구치 호타루(23·세레소 오사카)와 콤비를 이뤘다. 그는 코스타스 카추라니스(34·PAOK)의 퇴장을 유도했고 여러 차례 공격의 기점을 마련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엔도 야스히토(34·감바 오사카)와 교체됐다.
일본은 앞서 코트디부아르에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와 오는 25일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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