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에 동참해 2시부터 20분간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KLPGA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인천 청라=임준형 기자]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가 민방위 훈련에 동참한다.
20일 소방방재청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94차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이번 훈련은 화재대피 및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 민방공 대피 훈련을 주제로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이에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에 동참, 2라운드를 치르는 20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경기를 중단할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
코스에 있는 선수들은 가스혼이나 사이렌이 울릴 경우 각 홀에 배치된 골프카트에 탑승해 현장에서 대기한다. 또한, 경기를 중단한 상태에서 공을 마크하고 집어 올리거나 그 자리에 놓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경기 재개 신호가 울리기 전까지 플레이는 전면 금지된다.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와 주최사인 기아자동차의 협의로 내린 결정"이라며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이에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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