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가 20일 트위터에 패기 넘치는 발언을 남겨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마리오 발로텔리 트위터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AC 밀란)의 패기 넘치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88)의 뽀뽀를 받고 싶다는 조건으로 코스타리카에 승리를 다짐했다.
발로텔리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가 우루과이에 1-2로 패하자 트위터에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여왕에게 볼 뽀뽀를 받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탈리아에 1-2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게 2골을 내주며 또다시 1-2로 패했다. 2패를 조 최하위에 쳐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가 21일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잉글랜드는 기사회생한다. 또 오는 25일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에 이긴다면 이탈리아(3승)를 제외한 모든 팀이 1승2패로 승점이 같아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잉글랜드로서는 이탈리아의 주포 발로텔리의 활약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과연 발로텔리가 잉글랜드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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