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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프리뷰] '조 1위 위해' 프랑스 vs 스위스 '불꽃 접전 예고'
기사입력 : 2014.06.20 (금) 17:38 | 최종수정 : 2014.06.20 (금) 17:39 | 댓글 0

 [SSi월드컵 프리뷰] '조 1위 위해' 프랑스 vs 스위스 '불꽃 접전 예고'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위)와 스위스의 세르단 샤키리(아래 오른쪽)가 21일 맞대결을 펼친다. 벤제마가 지난 15일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샤키리가 지난 15일 에콰도르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 프랑스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이기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조 1위를 향해 펼치는 벼랑 끝 승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이기며 승점 3을 따낸 두 팀은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를 향한 피할 수 없는 징검다리 일전을 벌인다. 유럽에서도 자신의 축구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며 메이저대회 진출을 멈추지 않은 기술에 기대를 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프랑스는 지난 1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했다. 톱 시드 스위스를 제외하고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든 프랑스는 첫 경기 무난한 출발을 끊었다.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와 클레망 그르니에(23·올림피크 리옹)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앙트완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와 블레이즈 마투이디(27·파리 생제르맹) 등 남아 있는 전력도 수준급이었다.

프랑스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I조에서 5승2무1패(승점 17)로 스페인(승점 20)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본선 직행 티켓 대신 우크라이나와 험난한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홈 2차전에서 마마두 사코(24·리버풀)의 두 골과 벤제마의 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때 막강 포스를 사라졌으나 '명가'의 위용은 사라지지 않았다. 막강 미드필드를 구축했고 공격도 수준급이다.

FIFA 랭킹 6위 스위스는 톱 시드를 받고 브라질 월드컵에 임했다. 지난 1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과 후반 48분 각각 아드미르 메흐메디(23·프라이부르크)와 하리스 세페로비치(22·레알 소시에다드)의 연속 골로 2-1 짜릿한 역전 승을 챙겼다. 좀처럼 무너지지 않은 끈질긴 조직력을 또 한 번 제대로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스위스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E조에서 7승3무(승점 24)를 기록하며 아이슬란드(승점 17)와 슬로베니아(승점 15)를 누르고 조 1위로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다른 조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 이점을 봤다는 평가다. 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예선에서도 단 6실점만 허용했다. 세드란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 그라니트 샤카(22·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요십 드리미치(22·레버쿠젠), 괴칸 인러(30·나폴리) 등 수준급 선수가 즐비하다.

'창' 프랑스와 '방패' 스위스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유럽 강호의 자존심을 걸고 조 수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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