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의 명성을 날리기보다 소속팀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 사커리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악동의 이미지를 벗고 이탈리아의 믿음직스러운 골잡이로 변모했다.

발로텔리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축구전문매체 사커리와 인터뷰에서 "나는 슈퍼스타가 되는 것에 관심 없다"라며 "나에게는 월드컵 우승만 필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15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후반 5분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월드컵 첫 출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월드컵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발로텔리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긴 싫다. 발로텔리의 월드컵이 아닌 이탈리아의 월드컵이 되길 원한다"며 "가능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발로텔리가 속한 이탈리아는 오는 21일 새벽 1시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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