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가 20일 프랑스 언론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후회의 말을 남겼다. / AFP통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잉글랜드 '캡틴'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가 우루과이전 패배에 안타까워했다.
제라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언론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우루과이와 대결에서 내 실수로 경기에 패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잉글랜드가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다른 팀의 남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제라드는 우루과이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볼 처리 실수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두 번째 득점 원인을 제공했다.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 했다. 동점 골 이후 경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한 게 패인이다. 우리 스스로 경기를 제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우루과이에 또 1-2로 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25일 벨루 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잡고 이탈리아가 21일과 오는 25일 각각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에 모두 이기길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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