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이 20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7회말 역전 결승 홈런을 날린 뒤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 목동야구장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 | 목동야구장 = 홍지수 인턴기자] 서건창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 경기에서 2-3 뒤진 7회말 서건창의 2점 홈런에 힘입어 SK에 4-3으로 이겼다. 두 팀의 홈런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넥센 선발 하영민은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서건창의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넥센은 하영민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이 0.2이닝 1탈삼진으로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등판한 윤길현이 역전 홈런을 허용해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넥센은 39승(23패)을 올렸고 SK는 시즌 35패(27승)째를 기록해 5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 타자 강정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김민성이 김광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작렬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넥센은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가 5회 1회 1, 3루 위기에서 김강민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넥센은 7회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안태영이 볼넷으로 나간 뒤 서건창이 김광현을 구원 등판한 윤길현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4-3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9회 구원 등판한 손승락이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에 빠졌으나 남은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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