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가 21일 열린 스위스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리는 프랑스가 스위스를 제압하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프랑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전반 17분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선제골과 전반 18분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전반 40분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의 추가 골, 후반 22분과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알리 시소코(리버풀)의 쐐기골로 5-2로 크게 이겼다. 2승을 기록한 프랑스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날 프랑스는 마티유 드뷔시(뉴캐슬)-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마마두 사코(리버풀)-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백에 섰다. 마투이디-요앙 카바예(파리 생제르맹)-알리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다. 공격은 벤제마, 지루, 발부에나가 이끌었다.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장갑을 꼈다.
스위스는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스티브 본 베르겐(BSC 영 보이즈)-요한 주루(함부르크)-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은 발론 베라미(나폴리)-괴칸 인러(나폴리)-그라니트 샤카(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가 맡았고 아드미르 메흐메디(프라이부르크)와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가 공격을 책임졌다. 골문은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프랑스가 경기를 이끌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프랑스의 첫 골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지루가 오른쪽에서 올라 온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1분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마투이디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전반 32분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베날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40분 발부에나의 쐐기골이 나오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전 초반엔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곧바로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후반 18분에 선제골을 넣은 지루를 빼고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투입했다. 포그바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4분 만에 벤제마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프랑스의 거센 공격은 계속됐다. 프랑스는 후반 28분 시소코의 추가 골로 5-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32분과 후반 41분 각각 인러와 샤키리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16강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