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이 20일 0-1로 패배를 안긴 코스타리카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 스카이스포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체사레 프란델리(57) 이탈리아 감독이 상대의 적극적인 공격에 찬사를 보냈다.
프란델리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코스타리카가 매우 공격적이었다. 우리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또 "우리 경기력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고 자평하며 "오는 25일 대결하는 우루과이전을 대비하기 위해 하루빨리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란델리 감독은 "그동안 치른 경기와 분명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미드필드진이 지금까지 우수했지만 속도가 빠르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전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준비를 잘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0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코스타리카아와 대결에서 객관적인 전력 우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44분 브라이언 루이스(29·PSV 에인트호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D조에서 2패를 당한 잉글랜드가 탈락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전망이다. 골 득실에서 앞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복귀한 우루과이의 전력이 뛰어나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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