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가 21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재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스페인 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도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에 대해 신뢰를 나타냈다.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축구협회가 델 보스케 감독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지 페레스 회장은 델 보스케 감독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19일 칠레에 0-2로 지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나의 미래에 대해 말한 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모든 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축구에 내가 문제라면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지난 14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크게 졌다. 1963년 스코틀랜드에 2-6으로 패한 이후 51년 만에 5실점 이상의 수모를 당했다. 19일 칠레에마저 0-2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8년 만에 A 매치에서 연패했고 180분 동안 필드골은 없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스페인이 거둔 성적은 2패, 1득점 7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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