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다음 주 열리는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 PGA투어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드디어 '골프 황제'가 돌아온다.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다음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21일(한국 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을 마쳤다. 풀스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다음 단계로 들어갈 차례다. 다음 주 타이거 우즈 재단이 후원하는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며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겠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는 상태로 끌어올리겠다. 다시 시작된 도전에 흥분된다"고 PGA 투어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애초 이번 시즌을 건너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재활에 전념했던 우즈는 지난 15일 풀스윙을 시작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우즈가 퀴큰 론스 내셔널을 통해 복귀하게 되면 수술 이후 약 12주 만에 PGA 투어 출전이다.
퀴큰 론스 내셔널 운영 부위원장 마이크 안토리니는 "우즈의 출전 소식에 우리 모두 흥분하고 있다"며 "우즈의 출전 전화를 받고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했다. 우즈는 이 대회 2회 우승 기록을 가진 챔피언이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퀴큰 론스 내셔널은 우즈의 출전으로 인해 방송과 티켓 판매 등 많은 분야에서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아담 스콧(34·호주)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우즈는 이번 복귀전을 시작으로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건다. 우즈가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후반기 메이저대회와 각종 투어 대회에서 예전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조만간 정상에 오른 우즈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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