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주전 골키퍼 조 하트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로이 호지슨 감독을 존경한다고 21일 말했다. / 스카이스포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골키퍼 조 하트(27·맨체스터 시티)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로이 호지슨(67) 잉글랜드 감독을 감쌌다.
하트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말문을 연 뒤 "잉글랜드 선수들이 호지슨 감독과 함께 뛰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호지슨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매우 열정적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트는 잉글랜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호지슨 감독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그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잉글랜드로 돌아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싼 문제를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엔 훌륭한 지도자가 있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잉글랜드가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호지슨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영국 SNS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호지슨 감독에게 유로 2016도 맡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호지슨 감독 역시 사퇴에 대한 질문에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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