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LPGA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US여자오픈 둘째 날,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 6649야드)에서 열린 제69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해 호주 교포 아마추어 이민지(18)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페어웨이 적중률 86%와 그린 적중률 78%를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샷을 뽐냈지만, 퍼트 수 31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남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직후 열려 코스 세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 선두 도약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셸 위(25)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만 3개를 걸러낸 미셸 위는 선두로 나서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가능성을 높였다.
최나연(27·SK텔레콤)도 상위권이다. 합계 1오버파 141타를 친 최나연은 단독 6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이미 선두와 11타 뒤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회 2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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