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2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5리에서 3할1푼6리(253타수 80안타)로 약간 올라갔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0-0으로 팽팽했던 4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의 6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7-2로 이긴 지난 19일 야쿠르트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2-1로 앞선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 2사 3루에서 다시 한번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의 타석 때 토모유키의 폭투로 3루 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을 파고들어 3-1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점수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과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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