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21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KLPGA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김효주(19·롯데)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목전에 뒀다. 김효주는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 셋째 날 경기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 62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김효주는 지난 2012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노림과 동시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효주는 초반부터 기세를 몰았다. 1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김효주는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10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챙겼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14번 홀(파 5)과 1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 4)과 1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내줬다.
21일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가 열린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는 1만명의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 KLPGA 제공 |
그 사이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임지나(27·한국피엠지제약)는 3라운드에서만 버디 1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를 묶어 4오버파 220타 공동 5위로 추락했다.
김효주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 홍진의(23·롯데마트)와 배선우(20·정관장)가 2타차 공동 2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정민(22·비씨카드)이 2언더파 214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19·넵스), 김하늘(26·비씨카드),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은 임지나와 함께 1언더파 215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 주말을 맞아 구름 갤러리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3라운드에만 1만명의 갤러리가 골프장을 찾아 국내 유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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