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엘 문도 데포르티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7)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낙점했다.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바르셀로나가 8500만 유로(약 1181억 원)라는 거액에 수아레스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와 리버풀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을 리버풀에 내면 수아레스를 영입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승점 3이 모자라 타이틀을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를 넘지 못해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메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특급 공격수 추진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수아레스도 유력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2위에 기여해 여러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 합의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아레스는 20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D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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