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가나가 22일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전반이 끝난 가운데 0-0으로 맞서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독일이 가나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독일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가스텔랑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가나와 대결에서 전반 내내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0-0으로 마쳤다.
독일은 초반 주도권을 가나에 내줬다. 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아츠(비테세아른험)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잠잠하던 독일은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부지런한 볼 배급으로 활로를 뚫었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외질의 백 패스를 받은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외질을 앞세운 독일은 오른쪽을 집중 공략했다. 전반 18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외질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25분엔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뒤에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잔뜩 웅크린 가나 수비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었다. 4분 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의 전진 패스를 받자마자 치고 들어간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독일은 개인기를 앞세운 가나의 공격을 막느라 애를 먹었다. 전반 32분 설리 문타리(AC 밀란)에게 결정적인 중거리 슈팅을 내줬으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분 뒤엔 기안에게 왼쪽 돌파를 허용했으나 노이어가 각도를 줄이며 나와 공격을 방해했다. 공은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독일은 전반 오른쪽 공격이 풀리지 않자 크로스를 앞세워 왼쪽을 줄기차게 두드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0분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4분엔 안드레 아예우(올림피크 마르세유)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지만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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