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미셸 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LPGA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미셸 위(25·미국)가 메이저 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양희영과 미셸 위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 6649야드)에서 열린 제69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와 2오버파를 쳤지만, 합계 2언더파 208타로 나란히 선두 자리를 꿰찼다.
우세한 플레이를 펼친 것은 양희영이었다. 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았고 후반에는 버디 2개를 골랐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14번의 드라이버샷 중 4개가 빗나갔고 그린은 18번 중 6번을 놓쳤지만, 라운드 당 퍼트 수를 29개로 막아내며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반면, 미셸 위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막아놓고 후반 홀에서 무너졌다.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낸 미셸 위는 11번 홀(파 4)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크게 실수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미셸 위는 12번 홀(파 4)과 1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3라운드에서 오히려 2타를 잃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미셸 위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양희영과 미셸 위는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편성돼 메이저 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최나연(27·SK텔레콤)과 호주 교포 이민지(18) 등 4명의 선수는 2오버파 212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막판 선두 추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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