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감독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진은 2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뜨린 메시. / SBS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한 폭의 그림 같은 골이었다.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폭발한 멋진 골에 감독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사베야(60) 아르헨티나 감독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 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이란과 경기가 끝난 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고 인정하면서도 "메시가 팀을 구했다. 그의 마지막 슈팅은 골키퍼 두 명이 와도 막지 못할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적장 카를로스 케이로스(61)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막았지만, 천재를 막지 못했다"며 "메시가 아니었으면 쏘지 못했을 슈팅"이라고 에둘러 메시를 높게 평가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0-0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46분 극적인 결승골을 폭발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30m 지점에서 공을 잡은 그는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를 뒤로 물러서게 한 뒤, 한 박자 빠른 아름다운 슈팅으로 91분 동안 굳게 잠겼던 이란의 골대를 열었다.
메시의 2연속 결승골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26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