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2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 SBS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벼락처럼 빠르고 정확한 슈팅으로 이란의 '침대'를 무너뜨렸다.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에 일본 언론도 찬사를 쏟아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 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이란과 경기가 끝난 뒤 '메시가 상대를 압도하는 개인기와 왼발 슈팅으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고 칭찬했다. 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나이지리아도 수비적인 전술로 나와 공간이 거의 없었다"는 메시의 발언을 인용해 '자유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2연속 결승골로 에이스다운 움직임을 뽐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0-0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46분 극적인 결승골을 폭발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약 30m 지점에서 공을 잡은 그는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진을 교란했다. 틈이 생기자마자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는 슈팅으로 91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이란의 골망을 열었다. 후반 14분 시도했던 왼발 슈팅 이외에 딱히 눈에 띄지 않았던 메시였지만, 세계 최고 공격수답게 홀로 난관을 타개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6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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