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오뎀윙기(왼쪽)의 선제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가 22일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전반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에서 나이지리아가 리드를 안았다.
나이지리아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전반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피터 오뎀윙기는 값진 선제골을 조국에 선물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오심으로 골을 도둑맞는 불운이 겹쳤다.
전반 초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나이지리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존 오비 미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4분엔 오게니 오나지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아스미르 베고비치에게 막혔다. 나이지리아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하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부족해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고전했다. 전반 21분 에딘 제코에게 골문을 허용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살펴본 결과 오심이었다. 한숨을 돌린 나이지리아는 '수문장' 빈센트 옌예마의 선방으로 계속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엠마누엘 에메니케가 오른쪽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오뎀윙기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7일 F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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